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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이 Apr 20. 2020

빨강 머리 앤

책 리뷰

동화 같은 소설.


끝없이 상상하고, 쉼 없이 질문하며, 세상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주인공 앤은

끊임없이 사건과 사고를 만들지만 

특유의 순수함과 따뜻함으로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사랑스러운 아이다.  


책을 읽는 동안 나 또한 아이들 생각에 웃음 짓기도 하고,

안타까움에 코끝이 찡해지기도 하면서 참 행복했었던 것 같다.  


철없던 어린아이에서 어엿한 숙녀로 자라는 앤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책 속의 앤 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고 생각했다. 


내 아이도 끝없는 상상의 세계에서 꿈을 찾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며,

누군가에게 따뜻한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퀸스에서 돌아와 창가에 앉았던 그날 밤 이후로
앤 앞에 놓인 미래의 지평선이 좁아졌다.
하지만 발 앞에 놓인 길이 좁아진다 해도
앤은 그 길을 따라 잔잔한 행복의 꽃이 피어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진실한 노력과 훌륭한 포부와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있다는 기쁨이 앤에게 깃들었다.
그 무엇도 타고난 앤의 상상력과 꿈이 가득한 이상 세계를 빼앗을 수 없었다.
그리고 길에는 언제나 모퉁이가 있었다.

- 빨강 머리 앤 - 중에서


"자녀들을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 번씩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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