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둘 중 무엇이 우선일까?
누구나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해봤겠지만, 사실 이 둘은 따로 분리하여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고 싶은 것'을 위해 '해야 하는 것'을 하지 않는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고, 그들로 부터 외면받을 것이며, '해야 하는 것'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한다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는 이상과 현실 간의 관계를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을 때에만 보람되고 행복한 삶에 가까워질 수 있다.
내 삶에도 이러한 이상과 현실이 공존하고 있으며, 지금의 행복한 일상을 보건대 다행히 아직까지는 둘 간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듯 보인다.
내 꿈은 작가와 강사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꾸준히 책을 읽고, 생각들을 글로 정리하는 등 내 나름의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이런 나의 꿈과 이상을 위해 현실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집안일을 도와야 한다. 아이들을 돌보는 일도, 부모님을 살펴야 하는 것도 내가 현실 속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들이다.
어쩌면 꿈과 이상을 위한 노력들보다도 이런 것들이 더 소중하고 중요하다 생각된다.
지금의 마음이 변치 않는다면 후에 꿈을 이루었을 때의 기쁨은 훨씬 더 클 것이고, 가까이에서 나를 지켜보았던 많은 이들의 축하 또한 떳떳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회피하고 이상만을 쫒아 그것을 얻는다면, 이는 주변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이니 그 누구의 축하도 떳떳하게 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현실로 인해 이상에 도달하는 시간이 늦는다 하여 이를 불평하거나 슬퍼할 이유가 없으며, 꿈을 포기할 이유도 없다. 그저 천천히 천천히, 그렇게 사는 것이 가장 가까운 지름길이 아닐까?
인생 마지막 순간에 내가 생각하는 가장 완벽한 나의 모습과 대면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한 인생일 것이다. 서두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