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근 행보가 자꾸만 신경에 거슬린다.
탈북 단체의 전단 살포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한편,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확성기 설치, 전단 살포 등의 협박을 하더니,
이제는 또 대화를 원하고 있다.
난 오래전부터 국제정세에 관심이 많았고
장교로서 15년이나 군생활을 했지만,
이런 내가 아니더라도 최근 북한의 도발들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로 위기에 처한 북한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자 하는 의도임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북한의 행보에 더해 후속 편이 곧 개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부러 찾아본 영화 강철비!
영화에 나오는 MLRS(이하 방사포)의 위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북한이 보유한 방사포들은 그 사거리가 대전까지 미치며,
GPS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다.
수십대의 방사포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백 발의 포탄들은 (내가 알기로) 요격도 불가능하다.
오직 발사 전 준비과정에서 타격해야만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수원까지를 사거리로 하는 구형 방사포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는 북한의 조직적 군사 행동이 아니더라도
영화에서 처럼 쿠데타나, 북한의 내부적 문제로 인해
한반도가 또다시 전쟁에 휘말릴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북한의 핵무기가 무서운 것이다.
북한의 폐쇄적 환경 속에서
언제, 어떻게 핵을 사용하게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도 일본도 중국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움직일 뿐이다.
그렇기에 우리 스스로의 힘과 능력을 길러야 한다.
고려시대 서희 장군님처럼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의 강대국들 사이에서
빛나는 통찰력과 탁월한 안목으로
외교전에서 승리하는 길만이 통일을 앞 당기고,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
이를 위해 강한 국방력은 당연히 밑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비록 영화지만, 강철비 후속 편에서
평화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현실적인 해결책이 제시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