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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이 Nov 27. 2021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 책은 판타지 소설로 분류되어 있지만

여타 판타지 소재의 책들처럼 자극적이거나 억지스럽지 않다.

마치 한 편의 동화책을 읽는 듯 담백하고 담담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람은 왜 잠을 자고 꿈을 꾸는가? 잠은 과연 쓸모없는 시간인가?"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이 질문에 작가는 이렇게 답하고 있다.


"잠과 꿈은 숨 가쁘게 이어지는 직선 같은 삶에

신께서 공들여 그려 넣은 쉼표인 것 같다."


잠자는 시간은

그저 불필요하고 삶에서 낭비되는 시간이라 치부하던 사람들에게

이 또한 삶의 중요한 시간임을 깨닫게 해주는 말이다.


현실에서 겪는 걱정과 고통, 고민을 해결해 주고

또다시 하루를 시작할 에너지를 주는 건 

어쩌면 잠자는 시간, 꿈을 통해서 인지도 모르겠다.


PS. 꿈에 대한 작가의 그 무한한 상상력에 찬사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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