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책 리뷰
좋은 책이다.
책을 읽으며 작가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글이고 좋은 책이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집어 든 책이라기엔 그 '퀄리티'가 남달랐다.
최근에 읽었던 수필집이나 에세이 분야의 글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세련되고, 진지하며, 유쾌한 글이었다.
인쇄된 종이, 제목과 본문, 사진 배치 하나까지,
이 책 한 권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성과 노력을 다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으며,
과하지 않은 세련된 어휘들로 담백하게 풀어낸 글들을 보며
오랜 시간 수많은 탈고의 과정을 거쳤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책을 읽으면 기분이 참 좋다.^^
자신의 생각과 경험이 맞다고,
그렇게 사는 것이 정답이라 말하는 작가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저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지만,
그 작은 소리가 가슴속에서 큰 울림을 주는 책이다.
고단한 삶 속 작은 휴식 같은 책!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