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머물던 이가 이유 없이 떠나감은
그를 잡아 두지 못한 내 탓이다
곁에 머물던 이가 어떤 이유로 떠나감은
그를 지켜주지 못한 내 탓이다
모든 떠나가는 이유는 나로 인함이니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그러니 아쉬움이 남는다면
나에게 이유를 물어라
그리고 큰소리로 외쳐라
그가 듣고 뒤돌아 볼 수 있도록
슬퍼도 슬프지 않음은
늦은 후회가 아직은 오지 않았음이다
글(산문)과 글씨(캘리그라피)로 생각과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