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후회

by 카이

곁에 머물던 이가 이유 없이 떠나감은

그를 잡아 두지 못한 내 탓이다


곁에 머물던 이가 어떤 이유로 떠나감은

그를 지켜주지 못한 내 탓이다


모든 떠나가는 이유는 나로 인함이니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그러니 아쉬움이 남는다면

나에게 이유를 물어라


그리고 큰소리로 외쳐라

그가 듣고 뒤돌아 볼 수 있도록


슬퍼도 슬프지 않음은

늦은 후회가 아직은 오지 않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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