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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gi Seo Aug 21. 2022

똑똑한 사람은 일반적이지 않다

10월 휴가를 이용한 18시간 공부 도전 준비기-3






휴가를 이용해서 하루 18시간씩 공부 한 번해볼까 마음을 먹게 된 계기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였다. 두 가지 주제의 각기 다른 유튜버의 영상이었다. 하나는 '나는 무조건 한 번에 합격한다'라는 책의 저자이자 한 행정고시 합격자가 전달하는 직장인의 시험 준비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서였다. 그는 공부하는 데 포션을 두기를 아침에 많이 두고 저녁에는 적게 잡으라고 했는데 그 까닭은 아침에는 정신이 저녁보다 맑은 상태이기 때문에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정신이 몽롱한 아침에 본인이 공부하고자 하는 내용을 머릿속에 때려 넣으면서 황금휴가를 알차게 보내는 게 보통 주말 일과다(그렇다. '저녁형' 인간이다!)



직장인이 평일에 퇴근  공부한다는 것은 사실상 이미 머리가 지끈거려서 부담스럽기도 하기 때문에 주말 이틀간 오전에 본인이 준비하려는 자격증이나 시험의 이론의 개념을 이해하는 타이밍으로 활용하고 평일 저녁에는 이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보내는  적이다.



 번째의  역사학자대학교수가 전하는 독서하는 유튜브 영상 통해 하루 18시간씩 공부하고자 마음을 먹게  것은  교수가 자신의 대학 시절에 실천했었던 에피소드 때문이었다. 그는 군대를 전역한  대학에 복학하기까지 3개월 정도의 여유 시기가 있었다. 이때 독서실을 끊고 매일 아침 11시에 나가서 하루 18시간 동안 공부하는 것을 3개월간 실천했었는데, 이때  역사와 관련된 전문서적과 논문들이 자신이 도쿄대에서 석박사 학위까지 취득하면서 역사학자로 나아가는데 아주  자양분이 되었다는 자신감을 어필했다. 특히,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힘든 위기가 오더라도 이때의 경험으로 인해 일주일만 뭔가 18시간씩 공부하면 학자로서의 어떠한 난관도 이겨낼  있을 거라는 말이 와닿았다.



그가 말하길 도쿄대에서 수학할 당시 토론을 많이 했는데, 자신이 아는 내용을 말하면 주위의 일본 학생들이 그 근거가 뭐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면 독서실에서 3개월간 공부했었던 그때의 지식이 이미 대학교를 졸업할 당시 모든 과목에서 A 학점을 받을 정도로 단단했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지식의 위력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단순하다. 자신이 알고 있다는  사실인지 아닌지를 분간(메타 인지력)  있는데 갈린다. 보통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지식이 정말 아는지애매모호할 때는 모른다고 말한다. 실제로 말로 표현하거나 글로 적을  정확하게 풀어낼  없다면 그것은 본인이 아는 지식이라고 말할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한민국 교육은 암기한 지식을 가려 맞추는  초점이 맞춰져 있고 외웠다는 것에 대한 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과연 자신이 정말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가늠하기가 힘들다.



예전에  포스텍 수석 입학생이 자신의 공부비법을 인터뷰한 신문 기사글을  적이 있었는데, 그는 교과서를  페이지에서  페이지까지 읽기로 해서  읽고 나면, 항상 자신 앞에 놓인 인형에게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설명하는 타이밍을 가졌다고 한다.  타이밍(반추, retrivel) 간과하는 공부나 독서는 사실 머릿속에 그것에 대한 해당 배경지식이 없다면 그대로 투과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항상 어떤 챕터나 범위의 공부가 끝나면 간단한 퀴즈를 통해 혹은 스스로  배웠는지 긁적이거나 말로 해봄으로써 두뇌(해마, 신경가소성) 괴롭혀야(전기신호를 보내서 굵게 만들어야) 기억(시냅스, 장기기억화)으로 남기기 쉬우니,  과정을 누락하지 않는 것이 공부를 잘하는 지름길이다.



어쨌든 18시간 공부 도전은 이번 여름 징검다리 휴가를 이용해서는  권의 책밖에 일독하지 못해서 쉽게 도전하지 못했는데, 아직 코로나 여파가 있어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때 두터운  권의 ('생각의 생각') 통해서   시도해 보려고 한다. 그전에 오늘은 '지능의 역설'이라는 책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세 번째 독서 -'지능의 역설'




1. 책 개관(Before Reading)

 0) 머리가 좋다(지능이 높다)는 사람은 어떤 특성을 지녔을까?


 1) 중심 내용 : '지능이 높은 사람(이상치,  outlier)은 당신(독자)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


 2) 지능이 좋은 사람들의 통계 결과

     #1 지능이 영향을 끼치는 것에는 기타 어떤 것이 있을까?

       - 지능이 좋은(어릴 적 평균 아이큐 111.0 이상인 부류) 사람은 어른이 된 후 채식주의자(vegetarian)가 될 가능성이 크다.

       -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진보적인 정치사상을 가지고 무신론자가 되기 쉽다.

       - 지능이 높은 남성일수록 불륜을 저지르기도 쉽다(남성일수록 '성적 배타성'이라는 가치관을 중요시한다.).

       - 아침형 인간보다 저녁형 인간 쪽이 지능이 높다.

       - 이성애자보다 동성애자 쪽이 지능이 높다.

       -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클래식 같은 악기 중심의 음악을 선호한다.

       -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며 약물을 사용한다.

       - 지능이 높은 여성(남성은 아님)일수록 자식의 수가 적으며 자식이 없는 인생을 선택한다.

 

     * 여기에서 든 기호와 가치관, 라이프 스타일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모두 진화 관점에서 볼 때 '새로운 것'이라는 점이다.


     #2 '지능이 높은 사람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

       -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대다수는 진화의 관점에서   '새로운 '이기 때문에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교육 수준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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