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는 AI기술 투자의 거품을 터뜨릴까, 녹일까?

고객요청사항 / 의미단위 / ETL(데이터 추출-정제-적재) / 온톨로지

by Younggi Seo





필자는 퇴직연금 계좌(IRP와 연금계좌)를 제외하고 주식 자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AI비서가 있는 마당에 개미 투자자가 투자전문가에게 자문까지 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혼자) 하는데, 80%에 해당하는 주요 섹터군을 미국 S&P 500 기업에 포커스를 둘 건지(VOO ETF), 아니면 3,000여 개 중소형 기업들까지 포함한 미국 전체 시장에 포커스를 둘 건지(VTI ETF)에 고민 중이다.


물론 AI 거품이 닷컴 버블 이후, 세기의 주식폭락장으로 터진다면 추락 후 회복하는 단계에서는 미국 전체시장에 투자하는 ETF인 VTI를 중장기적으로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제미나이의 추측대로 알맞은 거 같다.


그전에, 이 AI 기술의 대표주인 '팔란티어'가 과연 사업성에서 제대로 된 기술의 성숙도를 보여줄 수 있을까를 판별하려고 한다. 기술주들은 보통 아래와 같은 라이프 사이클을 갖는다고 한다. 해당 산업의 성장성은 곧 수익성이다. 팔란티어는 최근 4년 간 항공업계, 정유업계에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도와서 사업성을 수익으로 연결한 사례가 있기는 해도, 아직까지 시가총액 대비 밸류에이션은 거품이 낀 것처럼 얘기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업계 전문가들에 의해 팔란티어사의 플랫폼 도입으로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DX) 기술이 극대화된 사례를 든 책들이 즐비한 가운데, 이와 같은 AI기술주들에게 거는 기대는 큰 거 같다. 거기에 반해 투자전문가는 산업성장 라이프사이클 단계를 파악함으로써 해당 산업의 성장성이나 산업규모를 전망할 수 있다고 한다.


팔란티어는 과연 거품기를 지나고 있을까? 거품제거기라는 새로운 사이클을 형성하고 있는 걸까?


예를 들면, 4차 산업에 관련된 산업은 현재 '태동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드론', '핀테크', '전동 킥보드'등은 거품제거기쯤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팔란티어를 태동기에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필자 딱 1주 보유하고 있다가 20만 원 이익보고 익절;)라면 해당 산업이 성장기를 지나면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아직 태동기에서 거품기 단계에 있을 거라 예상하는 이 AI기술 섹터에 집중된 S&P 500 기술성장주보다는 미국 전체 시장의 중소형주에 포커스를 두고(하락 후 회복 시 반등이 크다는 구글 제미나이의 추론에 의해) 투자를 하는 향방이 위의 라이프 사이클을 참조할 때는 옳은 거 같다.


리스크 대비는 언제나 해야 하므로 미연준의 현재 의장(파월)이 5월 말에 바뀐다면 금리인하 정책을 타진하는 비둘기파*적인 움직임이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금리인하는 주식시장 상승지지), AI기술주들의 막대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끼친 가치 평가의 거품이 한순간에 터지는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


단순히 거대한 기간산업인 반도체 섹터의 라이프 사이클과 같은 수요량의 급격한 증가가 D램 반도체의 폭등으로 이어진 호황처럼, AI 기술의 근간을 이루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공급이나 GPU 칩의 수요만으로는 투자 회수금을 가져올 수 없다. 실사용자들의 실제 AI 기술 도입과 이 기술을 내재화시킬 수 있는 전문가 수준의 기업 인재들이 충분히 받쳐줘야 하는데, 산업 전반에서는 아직까지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곤 정방위적으로 따라가기 힘든 게 현실이다.


국내만 손치더라도, KT나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곤 실제 기업의 수익 구조로 연결시키는 DX(디지털 전환) 사업에 대해서 고객 문의를 위한 AI 에이전트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밖에 확인된다. 사업성을 따지려면 팔란티어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의 투자 금액 대비 이익(ROI, Return On Investment)을 먼저 봐야 하는데 데이터센터 한 개 짓는 투자금액에만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


즉,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력으로 이 기술주들의 투자자금의 흐름에서 회수까지는 아직까지 요원한 것 같으며, 근래 구글에서 100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한 것도 역사적으로 IBM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기업들이 해왔던 것처럼 보여주기식인 거 같다. 이제는 2026년 하반기에 과연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도 이들의 자본력 끗발이 AI 산업군에서 어느 정도 빛을 발할지가 관건인 거 같다.




* 비둘기 파는 경기를 부양할 목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려 시중에 돈을 풀자는 '완화파'. 반대로, 매파는 경기가 과열 조짐을 보일 때 기준금리를 인상해서 시중에 퍼져 있는 통화를 거둬들이고 물가를 안정시키자는 '긴축파'를 뜻한다.






참고 서적

1) '2026년 환율 전쟁', 김경원, 전인구 저

2) '팔란티어 시대가 온다', 변우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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