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과 기록 #010 (180926)
축적과 기록은 디파지트에서 매주 수요일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이름입니다. 뉴스레터 구독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에서 신청해 주세요.
디파지토리를 처음 기획할 때의 의도는,
획일화된 커리어를 밟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공무원이 되려고 몇 년씩 고시 준비하거나, 어떻게든 대기업에 들어가
오랫동안 버티는 것만이 세상을 제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고 말이죠.
강사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삶의 방식을 나누고 싶었고,
그러다 보니 강연의 주제만 놓고 보면 연속성이 없어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매주 듣다 보니 어떤 연속성이 생겼습니다.
주제는 다르지만 '매주 한 가지씩 삶에 적용할 배움을 얻는다는 점' 그 자체 말입니다.
박영준 님의 디파지토리를 듣고 '어쩌죠, 리더가 되었어요' 모임을 만들었고,
최경희 님이 추천해준 책을 읽으면서 신정철 님의 독서 메모 노트를 씁니다.
유경철 님의 소통과 공감 이야기를 듣다 '비폭력대화'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이임복 님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연휴 동안 앞으로 할 일을 정리했습니다.
이제 추석 연휴도 지나고 올해의 마지막 분기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2018년 1월 1일에 세웠던 계획들, 얼마나 실천하고 계신가요?
새로운 습관은 꼭 1월에만 만들지 않으셔도 됩니다.
2018. 9. 26. 학습을 좋아하는 장영학 드림
Depozit + Story = Depozitory
디파지토리는 커피와 함께, 맥주와 함께 강사분들의 삶 이야기를 듣는 디파지트 만의 강연 시리즈입니다.
많은 강연들이 강사 소개를 ppt 한 장 3분 만에 끝내고 본론으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왜 그런 본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 한 장에 담긴 삶이 궁금합니다.
어떤 커리어의 삶을 살아왔는지,
그런 단계를 밟아온 이유나 선택 기준은 무엇인지,
인생에 어떤 터닝 포인트들이 있었는지,
과거의 경험들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과 이어지는지.
당신이 아는 것도 듣고 싶지만, 당신 자체가 더 궁금합니다
앞으로 디파지토리는 다음과 같이 운영됩니다.
디파지토리 강연 + 커피(아메리카노 or 라떼) : 18,000원
디파지토리 강연 + 더부스 긍정신 맥주(노홍철 맥주) : 20,000원
디파지토리 강연 + 듀체스 드 브루고뉴 맥주(와인 맥주) : 25,000원
10월의 디파지토리를 소개합니다.
1주차 : 윤정은 작가 님의 '팍팍한 일상 속의 감성 글쓰기'
2주차 : 류재언 변호사 님의 '어떻게 협상할 것인가'
3주차 : 마케터 조명광 님의 '경험을 팝니다'
4주차 : 스토리젠터 채자영 님의 '진짜 나를 위한 말하기'
10월에 있을 네 번의 디파지토리에 모두 오시고 싶으시다면
예약 링크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72623/items/2885046
이번 추석 연휴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올 한 해는 어떻게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세상의 모든 위로> 저자 윤정은 작가님과 함께 늘 남에게 애쓰느라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보내는 나를 위로하는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봅니다. 이 날은 특별히 '꿈 쓰는 피터펜' 님의 오프닝 공연이 있어요! 작가님과 같이 원고지에 직접 글을 쓰면서 팍팍한 일상 속 짧은 여유를 느껴보아요.
예약 링크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72623/items/2885047
류재언 변호사님은 왜 하버드에서 협상을 공부하고 비즈니스협상전략그룹을 만들게 되었을까요? 협상은 특별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연봉협상, 부동산 협상 등 의외로 우리 삶에 맞닿아 있습니다. 협상 첫 5분의 임팩트, 창조적 대안, BATNA 등 협상과 관련된 전반적인 개념을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올 한 해 원하던 것을 충분히 얻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면, 협상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약 링크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72623/items/2885051
디파지트의 큐레이션 테마들과 추천 도서들을 매주 새로 소개합니다.
[테마 : 공간과 도시를 읽다]
강남의 탄생 (한종수, 강희용/미지북스)
우리 가족에게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삼십여 년 전, 결혼하시고 얼마 안 되어 어머니가 잠실 쪽 아파트를 분양받으셨는데, 과천 정부청사로 출근하시던 아버지가 출퇴근하기 너무 멀다고 그 집을 포기하신 것이죠. (그래서 제가 지금 이렇게... 읍읍) 부동산 정책이 새로 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마치 강남이 만악의 근원인 것처럼 이야기하곤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약간 과장하면, 강남을 안다는 것은 한국 현대사를 안다는 것과 같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한강 남쪽엔 영등포구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다는데, 강남은 어떻게 지금의 강남이 된 걸까요? 이 책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추천도서이기도 합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드셨다면,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도 읽어보시길.
[테마 :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디자인]
디자이너란 무엇인가? (노먼 포터/작업실유령)
노먼 포터는 영국의 디자이너이자 목수, 시인이자 교육자였다고 합니다. 특히 모든 것을 자기 스스로 선택하고 생각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결국 좋은 판단을 내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디자이너입니다. 저는 컨설턴트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디자이너는 저와 전혀 다른 사람들이라 생각했지만, 컨설턴트, 디자이너, 기획자, 마케터 모두 '문제해결'이라는 주제 안에서 묶이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좋은 판단을 어떻게 내리는지 정답을 주지 않고 끊임없는 질문을 던집니다. 책 추천이란 무엇인가. 북카페란 무엇인가. 뉴스레터란 무엇인가.
이 책이 마음에 드셨다면, 디터 람스 :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도 읽어보시길.
이임복 님의 디파지토리 (9/20)
스마트워크로 유명한 세컨드브레인 이임복 대표님의 디파지토리가 지난주 목요일에 있었습니다. 시간 관리엔 방법론도 많고 앱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날 디파지토리를 들으며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아는 것', 그리고 '가족, 나, 회사'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두서없는 제 다이어리를 보면서 연휴 동안 앞으로 할 일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여러 분들도 남은 한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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