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은 축제의 달

축제의 장소로 향하는 길에 합류했던 날

우리나라의 10월은 축제의 달이다.

조금씩 다른 아이템으로 전국에서 진행되는 축제는

한 해에 몇 백개에 이른다.

그중에 가을에, 

특히 10월에 치르는 축제가 가장 많다.

어찌하다 보니 축제장으로 향하는 행렬에 동참하게 된 날이라

우리나라 축제에 대해 조사해서 

소논문을 쓰고 발표했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축제의 참여가 

계단을 오르는 행위처럼 힘들다.

다음 문장은 거짓인가?

종종 거짓과 참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위의 문장은 참일 수도 있지만 거짓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거짓말이란 무엇인가?

거짓말은 말 그대로 거짓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을 말하는 참된 진술과는 다르다.

그리고 일종의 의견으로서,

참과 거짓을 말할 수 없는 소견과도 다르다.

거짓은 양태적인 측면에서

어쨌든 진실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러니와 유사하다.

하지만 독특한 재미를 의도하기보다는

속이려는 의도가 강하다는 측면에서는 

아이러니와 구별된다.

진실, 소견, 아이러니, 거짓말 등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위해

누군가 <머리를 잘 잘랐는데>라고 얘기했다고 가정해 보자.

거짓말은 일상적으로 너무나 많이 통용된다.

거짓말은 참말과 마찬가지로 전혀 단순하지 않다.

만약 인간의 거짓말 목록을 만든다면

그 작가는 이야기꾼, 전기 작가, 화가, 광고 제작자, 정치가, 

영업 사원, 변호사, 어린이 등이 언급될 것이며

그 목록은 끝도 없이 이어질 것이다.

사실 거짓말쟁이란

속이고 과장하고 젠체하며 이기적인 인간들이다.

거짓말이 꼭 나쁜 것일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기호학의 경우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

거짓말을 지어내기도 하지 않았는가.

-숀홀의 기호학 입문에서 발췌

기호학적으로

이미지나 문장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지역 축제를 분석한 후 

다른 지역과의 차이가 크게 드러날 요소들로

색다른 축제를 만드는 시도가 먼저 이루어지길 

희망하는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