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의 문화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그러나 다른 이름
하나의 동일한 문명이 엘리엇의 시와 틴 팬 앨리의 대중가요,
또는 브라크의 회화와 대중주간지<세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의 표지 그림 같은
두 개의 아주 상이한 것을 동시에 만들어낸다.
이것들은 모두 문화에 속하며,
표면상으로는 동일 문화의 일부고 동일 사회의 산물들이다.
하지만 그것들의 연관성은 여기서 끝나는 것 같다.
엘리엇의 시와 에디 게스트의 시라니,
문화에 대한 어떤 관점이 이 둘의 상호 관계를 깨우쳐줄 만큼 충분히 폭넓겠는가?
이 같은 격차가 하나의 단일한 문화 전통의 틀 안에 존재하고,
그것이 예나 지금이나 당연시 된다는 사실,
이는 그러한 격차가 자연의 이치에 속하는 일부임을 가리키는가?
아니면 이 격차는 우리 시대에 전적으로 새롭게 나타난,
우리 시대에만 특정한 어떤 것인가?
- 클레멘트 그린버그의아방가르드와 키치에서 발췌
제프쿤스의 <풍선 강아지>
데미언 허스트의 <불멸>
두 작가는 동시대미술에서 핫한 작가로 꼽힌다.
두 사람 중
누가 키치한 작업을 하고
누가 아방가르드한 작업을 하는지 구분할 수 있을까?
물론 주제면서서 둘 다 대중적이다.
<동심과 죽음>
표현하는 방법에도 작가는 아이디어를,
작업은 노동자가한다.
두 작업 모두 작업 공정에 세심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