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작은 조직에 있다가 부서도 많고 사람들도 많은 큰 조직으로 옮겨 일을 시작하니 새롭게 느끼는 것도 배우는 것도 많다. 늘 여행에 대한 동경이 있었지만 나는 사실 특별히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누구나 '여행' = '좋은 것', '하고 싶은 것' 정도의 마음은 가지고 있으니 나도 딱 그정도 마음이랄까.
'여행'. 해외의 여행 상품을 가져오는 일을 하다보니 외국 업체와 이메일을 주고 받고 협의하고 그걸 가지고 내부 연관 부서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일이 주된 업무가 되었다. 첫 프로젝트인만큼 잘 만들어내고 하나씩 해보고 싶었던 일을 벌려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다행히 함께 일하는 보스가 아주 합리적이고, 열린 마음을 지녀서 보고 배울점이 많다. 이것도 내 복이겠지 하며 좋은 기회가 주어졌음에 고마운 마음을 갖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