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행자 Sep 20. 2016

가을이 왔다고?

가을이 온 걸 어떻게 느낄 수 있어? 사람마다 계절을 느끼는 방식이 조금은 다를 수 있다.


"은행 나무에서 은행이 많이 떨어져서 거리에 은행 냄새가 진동할 때"


"낙엽이 튀김옷을 입은 것 마냥, 밟으면 아삭한 소리을 내며 바스라질 때"


나는 그럴 때 가을을 느껴. 이미 벌써 와버린 가을.


봄을 탄다, 가을을 탄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말은 왜 생긴걸까. 계절이 분위기를 잡으면 사람도 덩달아 휩쓸린다는 말일까?


그냥 친구 같은 사람과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걷고 듣고 말하고, 특별할 것도 없이 소소한 그런 것.

매거진의 이전글 노래가 있는 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