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낯선 환경에도 시간이 좀 지나면 익숙해진다. 그동안 야근이라 해봐야 10시를 넘지 않았는데 이 곳에 와서는 정말로 일이 많아서 자정까지, 심지어는 새벽까지도 일을 하는 때가 많다. 늦게 퇴근하면 회사 택시를 부르는데 타고 가는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다. 피곤하기도 하거니와 심야에 운행하는 택시는 거칠다. 멀미도 나고-
그 외 사람들은 다 좋다. 경주가 고향인 분, 울산이 고향인 분, 서울 토박이인 분, 한참 귀여운 3살 딸이 있는 분, 막 결혼을 앞둔 분, 솔로 생활을 즐기는 분, 각양 각색이다.
*오늘 참 재밌는 분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