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감정.도로.거리.사진.오프디맨드
가끔은 보이는 그대로를 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무언가를 그렸을 것이고
묘사라는 것이 생겼고
보이는 것을 표현하려고 썼을 것이다.
사진기는 그런면에서 위대한 발명이며
새로운 발견과 발전일 것이다.
기차에서의 동선은 고작 내가 바라봄의 한계이였다.
눈이 2개라서 거리가 인지되는 것이다.
사물이 인식되는 것이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당연히 정체였다 하지만 가끔 둘러서 오면 거리는 길어지고 길이 꼬불 꼬불하지만 빠르게 올 수 있다. 우리는 그 길을 비밀길이라 한다. 그 길을 담아본다. 담고싶다. 카메라는 거짓말을 못한다. 흔들리는 그 순간을 못 견딘다. 하지만 나의 눈은 왜곡에 익숙하다. 흔들림도 착시도 뿌연 현상도 없다. 그러면에서 카메라가 찍은 화면이 더 현실감있다. 우리의 눈이 현실감이 더 없을 뿐이다.
비밀길
#오프디맨드
#감정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