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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urck Cha Aug 06. 2016

토요일 아침은 국물치즈떡뽁이

국물떡뽁이.주말.토요일아침.오프디맨드

결혼하고 처음에는 맞벌이라서 토요일 아침밥만 해 먹게 되었다. 그렇게 토요일 아침만 챙겨주는 그런 계약이 성립되었다.


그리고 둘째가 태어나면서 집사람이 일을 관두고 토요일 아침은 자연스럽게 나의 몫이 되었다. 보통은 전날 빵을 사와서 떼우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한식(?)주의를 표방하여, 무조건 밥을 찾기에 빵만으로도는 부족했다.


토요일 아침은 떡뽁이


회사 근처에 안끓인 떡뽁이를 팔기에 가끔씩 몇 덩어리를 포장해 간다. 어제도 주말을 타겟으로 하고 몇 덩이를 샀다.


https://brunch.co.kr/@younghurckc/95


하지만, 국물 떡뽁이 가장 안 매운 1단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여전히 매웠다. 집에서 몇 번 끓여먹어 보았지만, 분명 19금이였다.


그래서 래시피를 바꿔본다. 냉장고의 치즈가 분명 매운맛을 중화시켜 줄것이라 생각하고 시도해 본다.


그리고 떡뽁이에는 역시 삶은계란이다. 항상 시간 생각을 못해 반숙으로 마무리 되었는데 오늘은 시간도 재본다. 그리고 집에 있는 파를 더 준비해 본다.



일단 1인분에 물 한컵 반이였지만, 물의 양을 늘리고 끓인다.


역시 치즈의 힘이다. 무언가 자신이 이제는 그냥 떡뽁이가 아닌 치즈떡뽁이임을 어필한다.



생각대로 달달해진 떡뽁기로 삶은 계란도 비벼먹소, 밥도 떡뽁이 국물에 먹고 든든한 아침이여라


#오프디맨드

#매운것이우릴즐겁게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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