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다. 원래 이런류는 조아라 하지 않지만, 매번 배달음식, 편의점 음식으로 미각이 시큰둥해져, 별미가 필요한 때다.
멍게 비빔밥
멍게
바다내음이 난다고 하는데 코가 안 조은지라
어머니가 통영에서 공수해서 전달해 주신 멍게
날도 청명하니 괜찮은 별미
밥도 잘 먹으니 날도 더 좋아 보임
부모님 두 분 다 고향이 통영이다. 그래서인지 어릴 적부터 통영 굴을 많이 접했다. 그런데 어린 나에게는 딱히 맛을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어릴 적 기억들로 횟집에 가도 별로 곁들이찬(스끼다시)만 그나마 멍게 비빔밥은 먹을만했다. 어머니께서 전기밥솥에 쪄서 먹어도 맛나다고 하셨는데 거기까진 아닌 듯 나름 체중 조절이 필요할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