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주기의.변화.사야산다.
무언가를 모은다는 것,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것은 특정제품에 愛착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빠를 만든다. 대표적인 예시가 애플빠 일 것이다.
친구 중에 소니제품으로 도배를 한 녀석이 있다. 그의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카메라 등 온통 소니이며 제품 스펙은 물론 새로운 제품이 언제 출시 될지까지 다 꿰고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고수하고 있었 던 것이다. 언젠가 그 녀석이 자신의 책상에 가족 사진이라 명명하고 SNS에 올려 놓은 적이 있었다. 오래 된 기억을 더듬어 찾아 찾아 그 사진을 퍼다 날라본다.
제품의 애착이 브랜드로 향했는지 브랜드가 제품으로 내려왔는지 구분하기가 모호하지만, 상호영향은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금번 'G5'의 시도가 제품패키지의 빠를 만들어 낼지가 가장 궁금하기도 하다. 물론 모든 구성물을 다 채워야 빠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면에서 나는 빠가 아니다.
그냥 사야하기 때문이다. 특정 브랜드나 제품에 집착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도 너무나도 다양한 군의 제품을 소유하고 있다. 언매치의 대명사이다. 아이폰을 썼다가 갤럭시노트를 쓰고 후지찌 노트북을 썼다 맥북을 쓰고 서피스RT를 어딘가에서 구해서 쓰기도 한다. 서비스 프로를 사볼까도 해보다가 미패드도 찾아보았다가 관 두었다.
대개는 적정 가격과 신제품 그리고 트랜드에 의하여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휴대폰이라는 놈이 그 휴대폰레 한하여 구매패턴과 주기를 바꾸어 놓았다.
휴대폰이 등장하면서 짧은 주기로 구매를 해야만 하는 개인 전자제품이 생긴 것이다.분명 그것이 나의 구매패턴을 바꾸어 놓았다.
일단 사야한다는 전제에서 시작되어서 출발점이 다르다. 사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입만 아프다.
첫번째가 휴대폰 없이는을 염두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개인 생활용품이 된 것이다.의식주+폰 이런 개념이 되어 버렸다.
두번째가 전자제품으로의 기대치가 있어 디자인과 성능등을 보게 되고, 매일 쓰는 전자제품이라보통 2년 정도면 교체시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주 쓰기에 고장이나 분실로 새롭게 구매하게도 되며, 약정이 풀리면 구매욕을 불사르게 만든다. 그건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도 스마트폰이 벌써 2년이 넘었다. 배터리도 얼마 안가고 성능에도 문제가 있다. 어제 S7이 나을까? G5가 나을까? 집에 물어보기도 했다.
사야 살아갈 수 있다. 오늘의 오프디맨드적 정리다. 그것도 계속 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제품과 서비스의 발굴이 필요하다. 또 누군가들은 높으신 분들 처럼 이야기 할 것이다.
"그래서 도대체 그게 먼데?"
그럼 아무대답을 못하는 그런 회의처럼, 나도 잠잠하련다. 아직은..
빠를 위한 제품이 아닌 빠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하고, 너무 오래 사용하지도 않아야 하고, 없으면 안되고, 주기적으로 사용해서 고장도 쉽게난다. 과연 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