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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urck Cha Mar 30. 2016

일상속 생각의 왜곡1

생각보다.넉넉한.시간.1분45초.

출근길에 30분 동안 브런치를 쓰고 있다가 다른 것을 확인하고 다시 앱을 구동하니 작성 중인 글이 사라지고 처음상태로 돌아가 버렸다.

혹시나 임시저장 된 것이 있나 회사컴에서 PC 버전으로 접속해 보았는데 그대로다.


다시 쓰려니 막막..

일일일편 이를 악물고 다시



일상의 데이터가 모이고, 정보로 담겨지면서 우리는 더 많은 정보라는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버스 환승을 해야 되어서 버스정보를 주로 확인한다. 보통 내리자마저 버스도착시간을 확인하는데 그 정보는 지자체 BIS(Bus Information System) BMS(Bus Management System)의 연계되어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가끔은 이런 것이 없이도 잘도 살아왔는데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런 서비스를 접하고 나선 이런 것이 없는 지역으로 가면 꽤 불편해 지는 것이 현실이다.

불편함의 유도!!


전철역을 나와, 버스도착예정 시간을 확인해 본다. 7016번, 1분45초 2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이다.

다음버스를 기약하고 포기하고 슬슬 걸었는데 그 버스가 바로 와서 타게 되었다. 그래서 실제로 거리와 도보내비로 소요시간을 계산해 보니, 100m에 1분이였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 아니였다.


1분과 1초,1초라는 시간의 세밀함이 필요한 시점인 것도 인정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것때문에 얾매일 정도의 것들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보통은 생활속에 대안이 있다.


나의 출근길 버스 환승 대안 경로는 조금 더 떨어진 다른 버스 정류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처음에 소개한 정류장과 아래인 두개의 정류장 시간을 비교 한 후 선택하는 것이다.

밑에는 조금 더 떨어진 정류장 정보이다.

편의상 같은 시간대의 정류장 사진을 아래에 올리지는 못하였다. 그냥 예시다.


버스 262번

도착예정시간 3분40초

거리 201m

도보내비3분


과연 262번 버스를 이용하겠는가?

 항상 빼먹는 변수가 있다. 예측의 빗나감은 변수일 것이다.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의 시간이 변수가 될 것이다. 3분의 의미가 가중치가 포함 될 수는 있지만, 경험상 신호에 걸리면 버스를 놓치게 된다.


1분과 2분이라는 시간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요즘 무언가 대기를 하거나 틈이나면 핸드폰을 본다. 그리고 짧은 시간을 뉴스기사나 SNS 그리고 게임등으로 쪼개서 사용하게 된다.


생각만큼 일이분이 짧지 않은 셈이다.


가랑비에 젖는 서비스가 오프디맨적인 오늘의 정리 일 것이다.




다음번은 "생각보다 넉넉한 거리"에 관한 내용의 2편이다.


오늘 아침에 시작한 메모들이다.

생각보다.넉넉한.시간과.거리.1분45초.60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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