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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urck Cha May 24. 2016

출근손 우산과 책, 讀前感,독전감-1년만에 기억력천재

독후감.독전감.비.우산.책.

6:23

출근길 빗소리에 적합한 책이 무얼까 3초 생각해 본다. 어제 주문한 한 무더기 책에서 한 권 끄집어 든다.

 

대개는 제목에서 다 먹고 들어간다.


1년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이런 제목이면, 솔깃해지기 싶다.

그래서 讀前感, 독전감을 써 본다.

책을 읽고 쓰는 독후감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게되는 동기감을 부여하는 그 상태를 독전감이라 명명해 본다.


지하철 자리에 앉게 되어 독전감에 대하여 썰을 풀어야지 하는데 이미 바지가 젖었다. 비가 와서 한손에는 우산과 책, 그리고 핸드폰을 나머지에 손에 들고 틈틈히 글쓰기와 책보기가 쉽지는 않다. 새 책도 비로 얼룩이졌다.



독전감이라는 생각에 너무 빠져 있었나 보다.


독전감, 책제목 그리고 앞 뒤표지 설명, 저자 확인 거기에 시간이 더 있으면 추천사 내지 Prologue 정도 일 것이다. 그런 구성으로 흝어보면 내가 애초에 생각했던 내용인가 새로운 정보를 취득할 수 있거나 특이한 이야기라서 흥미 유발로 쭉 읽어볼만한 책인가를 정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독전감의 출근시간에 마을버스,전철,버스 등의 전환이 자주 발생하기에 그리고 출근길 서요시간을 다 합산하면 1시간이 안되기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주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이 지하철이다. 나머지 동선은 자연스럽게 대개 생각정리가 되는 것이다. 물론 책도 보고 글도 쓰기도 하지만 오늘같이 비가 오면 제약사항이 있기 마련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온다.


1.기억력

똑똑해지고 싶은 욕구는 남녀노소에 걸친 사항이다. 특히나 무언가를 잘 기억한다는 것은 생활력, 회사렷, 공부력에도 크게 영향을 끼치는 항목이다.


2.1년

책 제목에 일정이 박혀있다. 회사 윗분들이 좋아할 만한 보고서 제목이다. 구체적인 일정이 있다는 것이다. 1년동안 과연 무슨일이 있었을까 궁금증 유발이다


3.천재

항상 비상구는 있다. 내가 천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쩌면 천재들의 이야기로 갈음될 수도 있는 전개일까? 그래도 우리는 현재의 계단에서 쉽게(?) 한칸 오르고 싶어하는 이상이 있다. 그것도 시간도 노력 없이 말이다.


독전감, 독후감


독후감이 책을 읽고 쓰는 곳이라면, 독전감은 책을 접할때의 그 느낌을 쓰는 것이다. 구매의 동기가 되기도 하고 결국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인 것이다.



책 제목 후속 작업은 구성력이다.

내가 작가라면 이 제목으로 어떻게 풀어갈까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어가면서 나의 구성과도 비교해 보는 것이다.


Prologue 앞부분을 읽어본다. 예상치 않은 전개다.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이라니?


한번 끝까지 읽어봐야 할 책이다.

서평 독후감도 써볼 것이다.


#오프디맨드

#ㅇㅍㄷㅁㄷ

#제목으로유발하라도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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