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드라이버의친구

6.30 피게레스

by 영래

dali theater museum

달리 극장 미술관

가장 좋아하는 예술가는 누구 있가요? 많은 사람이 떠오르지만 조금 더 좋아하는 작가는 살바도르 달리이다. 초현실주의 작품들을 좋아한다. 그런 내가 달리 미술관에 간다니!


KakaoTalk_20210720_165439118_05.jpg 건물부터 너무 재미있다

기차를 타고 도착한 피게레스. 택시를 타고 달리 미술관에 도착했다. 하나하나 눈에 담고 감탄하는 동안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행복했다. 2층을 둘러보던 찰나. 민지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핸드폰이 없어진 것이었다. 현지에서의 도난 사건을 대비하기 위해 핸드폰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준비를 해둔 민지는 핸드폰의 위치를 확인하고 핸드폰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는 받지 않고 핸드폰은 계속 이동하고 있었다. 기차역을 맴도는 핸드폰, 위치를 확인하고 바로 미술관에서 달려 나왔다. 안녕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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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마음으로 택시를 세워 탑승하였다. 급한 마음은 민지의 스페인어 실력에 불을 붙였고 최대한 빨리 기차역으로 가달라고 설명하였다. 기차역으로 가는 동안 미술관을 올 때 탄 택시에 핸드폰을 두고 온 것 같다며 핸드폰의 위치를 기사님께 보여 주며 이 위치로 가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리고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이어졌다.


오늘 다른 택시 기사 친구와 전화를 했는데 동양에서 온 여자 세명이 택시를 탔는데 핸드폰을 두고 갔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었다. 기사님은 인싸였던 걸까. 그렇게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기사님께 전화를 해주셨다. 핸드폰은 가지고 있으신 기사님께 지금 손님을 태우고 있어 손님을 데려다준 후 기차역으로 가져다줄 테니 역에서 기다리라는 답변을 들었다. 짧고 강렬했던 달리 미술과에서의 시간. 아쉬움보다 영화 같은 순간에 즐거움이 가득했다. 물론 핸드폰을 찾기 전까지 우리 모두 진땀을 흘렸지만.


labarceloneta

바르셀로나 해변

피게레스에서 짧고 강렬한 시간을 보내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드디어 민아를 만나는 날. 마드리드로 이동하기 전에 바르셀로나 해변에 갔다. 날이 너무 뜨거워서 힘들었지만 천천히 바르셀로나 항구를 구경하고 해변가에 위치한 가게로 들어가 처음으로 파에야를 먹어보았다. 아마 사랑에 빠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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