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할 수 없더라도
이불 속에 들어가자
느려지는 하루
푹신한 이불 속에서 아늑히 생각한다
네게 전해야 할 말을
최선의 문장을
어젠 적절한 문장을 떠올리지 못해
마음만 먹먹히 울었고
오늘은 그럼에도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누워서 글을 적는다
24.02.13.
누워있는 몸은 푹신한데, 마음은 그렇지 못합니다.
당신에게 전해야할 소식이 있어요.
최선의 이별에 관해 생각해봤어요.
당신에게 전할 최선의 문장을 고민합니다.
어떤 표현을 가져와도 마음에 들지 않아요.
어떠한 문장도 당신에게 최선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전해야하는 문장, 그것을 완성해야하는 괴로움이 자꾸만 흘러나와서 적어둔 글이에요.
이 글을 적고 난 뒤, 고민한 문장은 결국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닿지 못한 문장임에도 최선의 이별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