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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훈 Sep 24. 2019

책을 출간했습니다

<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

책 <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을 냈습니다. 지난 몇년간 제게는 '페미니즘 리부트에 남성은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라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을 남성문화에 대한 고발과 성찰의 방식으로 풀어낸 결과물입니다.


제목에 대한 반응이 워낙 좋아서 다행입니다. '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이라는 제목에는 많은 함의가 있습니다. 평등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착각하는 남자,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보는 남자, 여성을 '여성성'의 굴레에 가두려는 남자, 폭력적인 생각과 행동을 정당화하는 남자 등등... 주류 남성성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이 책에 실린 글들을 통해 사회가 당연시해왔던 남자들의 모습이 가부장제와 여성혐오의 틀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남자들이 그대로 '도태'되는 것이 아니라, 페미니즘을 지지하면서 '평등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었으면 하는 바람도 책에 담았습니다. 자신이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지켜왔던 남성문화를 반성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향해 같이 '연대'하자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아직 배우고 반성할 게 많으니 '함께 가자'는 마음도 담았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주변에 추천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온라인은 오늘부터 판매가 되고 있고, 오프라인 서점에선 주말쯤 볼 수 있을듯 합니다.


겨울서점 김겨울 작가님이 추천사를 써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과분한 말씀이지만, 일부를 여기에 옮겨보고자 합니다.


“‘남성 페미니스트’가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페미니즘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방향으로 바라보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질문을 바꿔 “페미니즘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남성이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있다. 그렇다. 여기에 그 답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책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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