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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의 사생활
내 인생이 평온하기만을 바라는 사람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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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
Mar 14. 2024
뭔가에 걱정이 꽂혀버리면 하루종일 생각이 나는 편이다. 머리를 싸매고 있는 나에게 한 친구가, "걱정 마, 지금의 걱정을 가뿐히 덮어 버릴 다른 이슈가 찾아올 거야!"라고 쿨하게 말했다.
"아니, 지금보다 더 큰 걱정이 있다고? 지금 이 근심거리가 씻은 듯이 잊힌다고? 말도 안 된다!"
지인의 말에 나는 콧방귀를 뀌었다.
그러나 웬걸. 친구의 말처럼 다른 종류의 일이 들이닥쳤다. 왜 하루도 평온한 날은 없냐는 불평이 절로 나온다.
그러자 다른 친구가 말한다. "어떤 시기이든, 그 시기를 지날 때 느끼는 어려움이 있어! 아, 오늘 겪을 어려움은 이것이구나 흥!!!!이라고 생각하고 넘겨!"
인생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늘 장밋빛이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40대 중반의 여자이자 사춘기 엄마의 인생이 잔잔하길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지도 모른다.
그럼 마음을 다잡자.
소담아, 너의 인생에만 많은 난관이 존재하는 건 아니야. 다양한 모습의 어려움을 모두 가지고 있어. 중요한 건, 그것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극복하냐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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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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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생 소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의 섭식장애로, 20년간의 회사생활을 접고 아이를 돕고 있습니다. 힘든 청소년을 키우는 가족, 퇴사를 생각중이신 분들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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