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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과장 Apr 11. 2023

신입사원의 올바른 자세

나의 후배 이야기

여러분은 지금 어떤 신입사원과 일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어떤 신입사원이셨나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신입사원이 가져야 할 자세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출처: 미생

직장생활을 한지도 벌써 14년이 넘었습니다. 

2008년 첫해 회사 생활을 시작했을 때를 떠올려 보면 정말이고 파이팅이 넘치고 모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만으로 일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요령 없이 파이팅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에서야 생각을 해보면 그때는 요령도 없고 그냥 파이팅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입사원이기에 모든 게 용서가 됐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저의 부사수 신입사원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신입사원은 어떤 자세를 가지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작년에 회사를 옮기고, 같은 업무를 하는 새로운 신입사원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 친구를 보면 참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중에 하나는 참으로 긍정적이라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말을 쓰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말을 참 예쁘게 하죠.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엄지 척) 


이러한 말들은 본인은 물론 나를 포함 주변 동료들에게도 긍정의 기운을 전달해 줍니다. 저의 자존감도 올려 주더군요. 긍정의 기운은 전파가 된다고 하지요. 같이 있으면 일할 맛이 납니다.


두 번째로, 기본을 잘 지킨다.

거의 1년 가까이 같이 지냈는데, 한 번도 지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전날 무리를 했던, 술약속이 있었든 한결 같이 일찍 출근합니다.


셋째, 책임감이 강하다.

저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책임님 1인분은 해야죠. " "해보겠습니다." 

일을 믿고 맡겨 놓으면, 일을 완벽하게 처리해 놓습니다. 이런 후임이 있기 때문에 저는 다른 주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이 친구의 가족환경, 대학생활, 취미 등을 보면 여러 장점이 많은데 저와 비슷한 점도 있어서 몇 가지 말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행복한 가족입니다. 주말에는 꼭 부모님과 같이 저녁식사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부모님과 같이 반주도 하면서 말이죠. 아마도 이 친구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가족환경에서 온 게 아는가 싶습니다. 


둘째, 대학생 때 과 리더 경험이 있어, 멘토 생활을 한점. 본인의 가지고 있는 재능과 노하우를 조금이라도 후배들에게 알려 주려고 하는 점.



회사생활을 하면서 마음이 맞는 부사수를 만나는 경우는 얼마나 많을 까요? 

그런 점에서 저는 참 복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여러 상황에서 저는 인복이 참 많다고 생각했는데 새롭게 이직한 회사에서도 너무나 마음에 드는 멋진 신입사원 친구를 만났습니다.

경력사원으로 회사를 옮기는 상황이라 부담도 많이 됐었고, 압박도 심했습니다. 하지만 든든한 후임 친구가 있어서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배 상사로써 당연한 일 이겠지만, 이 친구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 주고 싶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고 싶네요.


오늘은 후배의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 본 신입사원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많은 것 중 한 가지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긍정적인 자세"를 뽑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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