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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과장 Dec 29. 2023

김 과장, 김 차장 되다. (1)

IT 기업 이직 경험

23년 11월 어느 날과 다르게 일상을 보내던 나.

SNS 중 링크드인에 하나의 메시지를 발견했다.

"안녕하세요. XX 회사 인재채용팀 XX입니다.

 현재 XX 포지션에 채용을 진행 중에 있는데, 영식님이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메시지 드립니다."


압축해서 메시지를 적어 보면 위의 내용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는 메지지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 메시지가 오늘의 상황을 만들지는 전혀 몰랐다.



현 회사에도 어느 정도 만족감이 있었던 상황이었고,

작년 5월에 회사를 이직했던 터라, 처음엔 크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잠시 고민을 하던 중

이상하게 무언가의 끌림였는지, 연락 정도는 해볼 수 있는 건 아니야?라는 생각과 함께

메시지를 남기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XXX입니다. 먼저 이렇게 좋은 제안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되실 때 말씀 주시면 편하게 이야기 나눠 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날 메시지를 통해 시간 될 때 전화 통화 하자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다음날. 인재채용팀 대리님과 첫 통화를 했다.



약간의 긴장감. 설렘. 그리고 나도 모르게 통화 속에서 나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이 발견 됐다.


아마도 만약의 상황에 채용이 진행된다고 했을 때 조금이라도 좋은 인상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거다.


대략 20분 정도의 통화를 통해

채용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고, 회사의 비전, 그리고 나의 상황 등을 공유할 수 있었다.


"책임님 현 포지션의 JD가 책임님의 경력과 FIT 하다고 판단되는데

 지원의사 있으시면 오래갈 거 없이 바로 지원해 보시죠."


그렇다. 좋게 해석하면 스카우트 제의였다. 물론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이 남아 있지만

JD의 내용만 봤을 때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날 저녁.

채용팀 직원의 지원 가이드를 토대로 웹상에서 이력서 작성을 하였다.

분기별로 이력서를 업데이트해 둔 것이 있었기 때문에 작성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았다.

12시 30분 최종 제출.


그리고 서류 전형의 결과를 기다렸다.



이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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