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어떤 속도를 좋아할까?

속도를 맞추세요!

by 영순
우리의 마음은 어떤 속도를
좋아할까?




어떤 속도의 음악을 들을 때

우리 마음은 좋아질까?


어떤 속도로 걸을 때

우리 마음은 좋아질까?


어떤 속도로 말을 할 때

우리 마음은 좋아질까?


어떤 속도로 말을 들을 때

우리 마음은 좋아질까?



힙합 음악을 좋아하므로

빠른 음악이 좋다고?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므로

빠른 걸음이 좋다고?


에너지가 넘치는 것을 좋아하므로

빨리 말하고 빨리 듣는게 좋다고?



아닐 것이다.


단순한, 기호나

도파민 분출, 쾌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 마음이 평온함을 느끼고,

내 마음이 충만함을 느끼고,

내 마음이 행복감을 느끼는

그 속도는

절대로 빠르지 않다.



전력질주해서

1등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보며

같이 흥분하며 즐거워할때 느끼는 감정과


아장 아장 걸으면서

넘어졌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는 아이를 보며

같이 미소짓고 즐거워할 때 느끼는 감정은


엄연히 다르다.


둘 모두 우리에게 좋은

감정일 수 있지만,

오래도록 느끼기에 전자는

적합하지 않다.


어떻게,

빠르고, 짜릿하고, 흥분되는 감정을

계속 느낄 수 있겠는가.


그런 일이 우리 인생에서

벌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벌어진다고 해도,

우리의 뇌는

그 쾌감, 흥분, 즐거움을

빠르게 적응시켜서

아무것도 아닌 상태로 돌려버린다.


우리 마음에 주어야 할 것은,
꾸준하고 지속적인 것들이다.

이런 것들의 속도는
대부분 느리다.


느린 음악을 듣고,

천천히 걸으며,

천천히 말하고,

천천히 듣는 행위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삶의 속도를 늦춘다는 것은

무언가를 늦게 성취하고,

무언가를 적게 성취하고,

욕심을 버리라는 말이 아니다.


삶의 속도를 늦춘다는 말은,

그저 우리의 마음이

좋아하는 소소한 행동들의

속도를 늦추어,

내 삶에 여유를 주는 것과

같은 말이다.



마음치유는
이렇게 또
이루어진다.

조금씩...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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