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물결을 남깁니다.

당신도 그러시지요?

by 영순

출근하는 바쁜 아침,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올 때,

그를 향해,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목례를 한다면,

그의 하루에,

따뜻함을 불어넣을지 모른다.

내가 일으킨 작은 물결로.




복잡한 차로에서,

누군가 내 앞으로

끼어들려고 갑자기 들어올 때,

차라리 잠시 멈춰서

충분한 공간과

충분한 몇초의 시간을 주면,

그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할지 모른다.

내가 일으킨 작은 물결로.




나에게 작은 실수를 한

누군가에게,

가볍게 등을 두드려준다면

그의 마음은 따뜻하게

일렁일지 모른다.

내가 일으킨 작은 물결로.




한 번의 미소,

한 번의 고개 끄덕임,

한 번의 토닥임이


주저앉고 싶은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고,

짜증내고 싶은 누군가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포기하고 싶은 누군가의 마음을

새롭게 일으킬 수 있다.




하물며,

말과 행동은

얼마나 더 큰 물결을

일으킬 수 있겠는가.


물결이 아니라,

파도를 일으킬지 모른다.


꼭 받아야만

그것이 내 안에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은

줌으로 인해서

채워질 수도 있다.


주는 그것이

따뜻한 것이라면...


전해주면서 그 온기가

내게도 퍼진다.


따뜻한 물결을

상대에게 주면,

상대는 그것을 받았다는 신호로,

따뜻한 표정을 선물로

보내온다.


따뜻한 것을 줄때는

꼭 상대의 눈과 표정을

바라보기를.....


'따뜻한 물결

전송완료' 메세지가

즉시 뜰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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