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5 ~ 17장
오늘의 말씀 가운데 마음에 와닿는 한 구절(One Verse)을 찾아 종일 묵상하고 암기해 봅시다.
그런 말은 전부터 많이 들었다.
나를 위로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너희는 하나같이 나를 괴롭힐 뿐이다.
: 욥의 친구들은 끊임없이 욥을 위로한답시고 말하는 게 하나님 앞에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으니 회개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순간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듯이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친구들의 태도는 사실 가까운 사람을 대하는 나의 태도와 다를 게 없었다. 누군가 고난에 처했을 때 먼저 그 사람을 평가하려고 들었다. 마치 그 사람의 행실이 그동안 좋았으면 고난에 처한 것이 안타깝게 느껴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받아 마땅하다는 내 안에 죄의 심리가 작동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위로한다면 사실은 그 사람을 먼저 공감하는 것이 먼저인데 말이다. 세상은 단순하지 않고, A를 잘못했기 때문에 B가 일어나고, A를 고치면 B가 해결되는 식의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그저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현실적인 작은 도움과 진정한 공감이다. 진실된 공감을 바탕으로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위로자가 되어야겠다.
감사의 유익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상황에 자족함을 배웁니다. 감사로 나아갈 때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삶을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말씀으로 새로운 영을 부어주시는 하나님 영광 받아주시옵소서.
욥의 친구들의 태도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공감하기보다
질타하고 평가하려는 마음이
죄된 육체로부터 나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육체의 말을 듣지 말고
말씀으로 비롯된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친구와 이웃과 공동체의 진정한 위로자가 되게 하소서.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