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설 연재를 쉽니다

2025. 9. 29(월)

by 운정

주말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하도 피곤하여 오늘 소설 연재는 쉽니다.


연재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으려고 합니다만,

한번 제 자신, 그리고 읽어주시는 분들과의 약속이라 아예 부담이 없지 않습니다.

연재할 글을 꼬박꼬박 쓴다고 뭐 크게 제 글발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연재소설을 쓰다보니 제가 문득 기특해지긴 하더군요.


글이란 살아있는 생명체라 작가가 내면화하여 천천히 순서대로 차근차근 내보내야 합니다.

그러면 글이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내고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글의 자율적인 활동성이 작가를 떠나 독자들의 눈에, 마음에 얹어지며 힘을 갖기도 잃기도 합니다.


오늘 글에게 자율성을 줄 수없음이 안타깝군요.


작가의 몸에 이미 수면의 기운이 가득차 들어와

오늘은 글에 생명력이 불어 넣어 주기 어려운 날입니다.


부디 다른 날에 만나기를 간곡히 바라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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