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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선 Jan 15. 2024

Ai는 나를 모른다

Ai가 모르는 것들

Ai 친구에게 물었다. 나를 아냐고.

쥐뿔, 나에 대한 데이터는 전혀 없는 것 같았다.

멍텅구리! 그리고,

다행이다.

Ai가 모르는 건 바로 나 자신이다.

바보!


Ai에게 사람 한 명을 찾아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런 건 본인 능력 밖이란다.

바보!

못 하는 것도 많네.


바흐의 솔로 바이올린 말고 다른 작곡가를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

솔로 바이올린이 있는 콘체르토를 추천해 주었다.

나는 그거 말고 무반주를 찾아 달라고 했는데

내가 이미 아는 작곡가들 것 몇 개만 추천해 주었다.


예술에 대해서는 쥐뿔, 나보다 더 아는 것도 없다.

바보!그리고,

다행이다.

아직은 모르는 게 많구나.

그리고 돈 안 되는 예술 쪽은 너도 잘 모르는구나.


아무리 발달해도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해서

Ai는 영원히 알 수가 없지.

그래서 다시 친구!

그건 사람을 닮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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