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영선 Aug 25. 2024

반복되는 꿈

다시 분홍토끼

반복되는 꿈들이 있다.

그중 하나는 잊힐만하면 다시 꾸는

스케이트 타는 꿈.

며칠 전에도 나는 신나게 스케이트를 탔다.

빙판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도 반나절의 인생이

또 다른 세계에서 펼쳐지니

인생은 견딜만한 것일까.

잘 타지는 못했지만

그건 정말 완벽하게 행복한 순간이었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꿈에서 가끔 타도록 내버려 두기로 한다.

그쪽 세계에서는 이쪽 현실이 꿈인듯하니까 말이다.

모든 과거를 잊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과거가 내일 밤 꿈에서 펼쳐지기도 하니까 말이다.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말이다.


내 그림





매거진의 이전글 타조가 날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