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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는 조각 6

나도 이제 그냥 있다

by 이영선

마치 찰리의 초콜릿 공장인 듯

건물 가운데에 돌돌 말린 나선형 계단이 있는 회사였다.

그는 내 강의 시간 앞뒤로 잠시 쉬는 틈을 타서

끊임없이 몸을 움직였다.

여느 회사원처럼 양복을 갖춰 입고

이런저런 움직임을 머리에 그리는 듯

작은 무술 동작을 연습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는 '우슈' 선수였다고 했다.

우슈?

언젠가 공연을 하고 나서

중국계 미국인이 내게 우슈를 배운 적이 있느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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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고 쓰고 그리고 만드는 통합창작예술가. 장르와 경계를 녹여내어 없던 세상을 만들고 확장하는 자. 그 세상의 이름은 이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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