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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영원 작가 Dec 25. 2022

서른이면, 꼭 '뭐'가 되어야 하나요?


서른이라는 나이가 주는 무게가 있다.

이팔청춘의 10대를 지나, 사회 초년생의 20대를 지나 사회인으로서의 부담이 지어지는 나이.

곧 스물여덟이 된다.

2년 후면 나도 이제 서른이란다.

<서른이면 뭐라도 될 줄 알았지>라는 제목이 가슴에 콱 박힌다.

사실 서른의 내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분명한 건,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더 성장한 사람이 되어 있을 거라는 것이다.

아직 창창한 서른, 그러나 어른이라기엔 애매한 나이. 이 책은 서른 살의 눈물이자 서른을 앞두었거나 힘겹게 서른을 겪는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다. (뒤표지 글 中)

서른 인생을 보장해 주는 그런 보험이 있다면 당장 들겠네. 서른 인생이 망했을 때 일시금으로 두둑이 좀 챙겨줬으면 좋겠네. 아니 그럼 당장 받아야 하는 건가? (p.48)

서른이라는 나이에 도달했다고, 꼭 무엇이 되어야만 할 필요가 있을까.

스물여덟의 나도, 서른의 나도 여전히 나인 걸.

사회는 자꾸만 요구하지만, 우리는 ‘무엇’이 될 필요가 없다.

그러니 말하자.

서른이면, 마흔이면, 꼭 '뭐'가 되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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