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사회가 ‘20대’들에게 자꾸 각박해져만 간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생판 남인 어른들이 맡아야 할 역할은 나보다 사회 경험이 적은 이들에게 ‘이건 해라, 이건 하지 마라’ 지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 20대는 내가 그랬듯, 우리가 그랬듯 삶의 궤적을 따라 자연스럽게 배우고, 난관에 부딪치며 단단해질 것이다. (뒤표지 글 中)
어제는 제대 직전인 친구가 휴가 나왔어. 하는 말이 무섭대. 대학서 배운 건 다 까먹었어. 실업자 100만 시대, 그런 건 잘 모르겠고. 그 숫자가 차라리 통장 잔고였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