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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영원 작가 Dec 31. 2022

새해에도 주체적으로 사는 내가 되길


어느덧 20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어제, 친구들과 송년회 모임을 가졌다.

20살에 대학에서 처음 만난 우리들은 그렇게 8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세월이 참 빨리도 지나간다는 생각이 든다.

울고 웃으며 성장하는 가운데 여기까지 왔다.

부산이 고향인 나는, 스무 살이 되자마자 대학 진학과 함께 독립했다.

친척 한 명 없는 서울에서 홀로 지내게 되었지만 그리 외롭진 않았던 것 같다.

스무 살 때 부모님께 경제적 독립을 선포했다.

인생 첫 과외와 아르바이트 등을 경험하며, 그렇게 어른이자 사회인으로 성장해나갔다.

제목 때문이었을까.

<이십팔 독립선언>이라는 책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평범하고 단조로운 인생에서 하나둘씩 변화가 시작된 건 28살이 되고부터다. 지옥철을 견디기 힘들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소울메이트와도 이별하게 되었다.” (p.6)

“어찌 보면 사소한 이야기이지만 이 시대 청춘들이 겪고 있는 평범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지길 바라며, 어딘가에서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다.” (p.7)

독립과 함께 내 삶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다른 무엇보다, 주체적인 인간으로서 살게 된 것이 가장 큰 유익이다.

래퍼 넉살은 말한다.

“독립은 독이다. 하지만 그게 독인지 뭔지 맛봐야 안다.”라고.

독도 잘 사용하면 약이 된다.

독립을 통해 자립적인 인간이 된 것에 감사한다.

특별히 2022년은 내게 큰 의미가 있는 해였다.


새해에도 주체적으로 살며, 의미 있는 성장을 경험해 나가려 한다.


2023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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