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글을 쓰는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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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을 찾기 위해 참 많은 시간을 방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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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이후 나답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불쑥 들었지만, 그 방법을 찾기 위해 4년간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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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건 그 방법이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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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읽기 시작한 책, 그리고 그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글에서 해답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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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글쓰기가 무슨 쓸모가 있느냐 말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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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 작가의 <글쓰기의 쓸모>는 여기에 대한 좋은 답변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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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나조차 요즘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글쓰기의 쓸모’는 나를 위한다는 사실에 여전히 쓴다.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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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서 돈을 버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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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글을 쓰는 본질적인 이유는 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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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시작하며, 나는 나다워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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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을 잃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글쓰기가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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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새해에도 책쓰기 모임과 글쓰기 챌린지를 계속 운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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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운영하며 좋은 점은, 나와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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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라고 말하는 분들과의 만남은 여전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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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쓸모는 멀리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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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을 위한 글쓰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