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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영원 작가 Jan 04. 2023

글쓰기가 무슨 쓸모가 있나고요?


나를 위한 글을 쓰는 내가 좋다.

나다움을 찾기 위해 참 많은 시간을 방황했다.

스무 살 이후 나답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불쑥 들었지만, 그 방법을 찾기 위해 4년간 고군분투했다.

다행인 건 그 방법이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읽기 시작한 책, 그리고 그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글에서 해답을 발견했다.

혹자는 글쓰기가 무슨 쓸모가 있느냐 말할지도 모르겠다.

손현 작가의 <글쓰기의 쓸모>는 여기에 대한 좋은 답변이 되어준다.

글을 쓰는 나조차 요즘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글쓰기의 쓸모’는 나를 위한다는 사실에 여전히 쓴다. (p.9)

글을 써서 돈을 버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글을 쓰는 본질적인 이유는 돈이 아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며, 나는 나다워질 수 있었다.

나다움을 잃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글쓰기가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것이 새해에도 책쓰기 모임과 글쓰기 챌린지를 계속 운영하는 이유다.

모임을 운영하며 좋은 점은, 나와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생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라고 말하는 분들과의 만남은 여전히 즐겁다.

글쓰기의 쓸모는 멀리 있지 않다.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을 위한 글쓰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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