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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웅 Oct 02. 2020

온라인에서도 학습의 본질 다루기

비구조적인 학습과 변화의 연속을 통한 성장과 커뮤니티 빌딩

SW여성사업 경쟁 PT 발표에서 이야기했다. ‘이 사업의 본질은 전문성 학습을 통해 커뮤니티로 키워나가는 것이며, 각 교육과 행사는 이를 위해 상호 연결되어야 한다. 우리는 그걸 정말 잘한다’ 고 말이다. 많은 교육들이 겉으로 잘 설계된 구조적 강의와 프로젝트를 강조한다. 내가 경험한 교육의 핵심은 비구조적인 학습과 변화의 연속이다. 본질을 터치해야 한다.

본질은 학습자들이 변화를 주도하도록 하면서, 학습에 뛰어들고, 피드백과 개선을 반복하면서 목표를 향해 성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진정한 변화는 두려움 없는 주도성에서 나올 수 있다고 느낀다. 그래서 설명이 참 힘들다. 특정한 기술적 요소로 단정짓기 어려운 데다가, 다양한 요소의 상호작용을 통해 매일매일 변화하기에 특정한 구조화된 것으로 담아내기 쉽지 않다.

AC2 과정을 통해 배운 중요한 교훈이 있다. 과정에서의 만족보다 더 중요한 건 일상에서의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고, 무엇을 배우느냐보다 무엇을 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교훈을 교육에 담아내고 흘러가게 하려, 매번 고민하며 시도하고 노력하고 있다. 예년과 가장 다른 건 높아진 나의 변화 에너지 레벨이다.

내가 스스로 변화를 체감했고, 이를 전달가능한 언어와 체계로 바꾸어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훈과 에너지는 바로 흐른다. 교과서에 나타나지 않는 살아숨쉬는 생동력이다. 온라인에서도 굉장히 높은 주도성과 학습력이 발휘된다. 본질을 터치했기 때문이다. 무엇을 건드려야, 기대하는 행동을 하게 할 수 있는가. 이게 바로 목적 기반의 프로그램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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