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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웅 Jun 12. 2021

학습에서의 실험

실험을 통해 발견하는 시장과 성장

작년의 나는 일종의 실험을 했다. 데이터 역량을 부가역량으로 더하는 학습전략이다. 흔히들 데이터 역량은 데이터 분석가의 타이틀을 달아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관찰은 달랐다. 기존 역량이 있는 상태에서 데이터 역량이 더해질 때 경쟁력이 더욱 커졌다. 엔트리 레벨이라면 더욱 그랬다. 엔트리 레벨의 데이터 분석가 채용의 문은 아주 좁아졌다.


그래서 나온 것이 직무 역량에 데이터 역량을 더하고, 데이터 분석의 멘탈 모델을 가장 앞단에 붙이고, 실험을 반복하며 거듭 성장해가는 컨셉이다. 거기에 현업전문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아주 밀접하게 붙였다. 주도적인 학습이 될 수 있는 장치를 여럿 고안했다. 현재까지로는 작년의 아웃컴이 가장 좋다. 선발과 운영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모두 탁월하다. 무엇보다 지난 몇년을 통틀어서 가장 주도적인 학습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범위를 제한하지 않고, 학습을 설계하고, 탄력적인 유연함를 학습자가 가져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흔히들 이야기한다. 아낌없이 주어야 그나마 전달된다고. 나는 다르게 판단한다. 큰틀을 만들되, 치열하고 아낌없이 성장하는 건 학습자의 몫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장과 깨달음의 순간을 설계하고 그것을 스스로 탐색하고 집중할 수 있게 하면 그것이 더욱 효과가 있다고 느낀다.


작년의 나는 불확실한 실험으로 인해 에너지를 많이 아부었지만,  그만큼 성장했다. 그들로부터 받은 격려와 에너지가  살렸다. 그들이 그들의 몫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이보다  기쁠  없다. 가끔은 잘되고 있는  같은 전략에도 실험이 필요하다. 실험을 통해 발견하는 시장의 지점이 있고,  실험을 통해 나와 공동체가 한껏 성장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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