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포항에 내려왔습니다.
SyncSwift 2022에 참여하러 말이죠 :)
최근에 iOS 부트캠프를 설계하고 운영하면서, 기술의 발전과 교육운영 그리고 구성원의 성장을 아우르는 최적의 지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부트캠프에서 꼭 다뤄야 하는 중요한 요소와 반대로, 그렇지 않은 요소에 대해서 발견하고 조율하는 과정도 반복해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설계와 운영 측면에서 DATA/AI,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에 더해서 iOS 영역을 다루게 되면서 강제로(?) 풀스택 테크교육 기획자로 자라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발견한 학습설계와 운영의 레슨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상식적인 부분도 있고, 그와 반대인 부분도 있더라구요. 요약하자면 좁은 범위의 Specific Design 에서 Universal Design 으로 설계의 축을 이동했고, 깊이는 더욱 채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재미있고 또 신선한 자극을 받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 우리가 잘해야 하는 영역, 더 잘해내야만 하는 일에 대해 생각을 하고 시도와 실험들을 많이 떠올리곤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업의 가장 핵심은 ‘다이나믹스’ 이고, 그건 결국 상황에 대해 반응하고 최적을 구현하는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가 최근에 가장 많이 하는 ‘성향은 바뀌기 어렵다. 상황에 대응하는 전략은 바꿀 수 있다.’ 는 말과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점점 이 업의 본질과 본질적 영향력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 무척 신나고 뿌듯하고 뿌듯합니다. 저를 잘 아는 지인들의 ’요즘 되게 좋아보인다‘ 는 말도 그걸 반증하는 것 같구요. 여러모로 좋네요. 이건 좋은 인터랙션과 교류와 성장을 가능케 하는 분들과 함께 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잡스가 이야기한 ‘Connecting The Dots’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