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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잘 보내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와 같은 여정으로 잘 채우는 과정입니다.

저의 지난 여정은 애플뮤직처럼 정해진 틀 안에서 한 우물을깊게 파고, 타이달처럼 실패마저 성장의 재료로 삼는 삶에 익숙했는데요. 이번 스토브리그는 정반대였습니다.


내가 이런 걸 좋아했나?"
싶은 새로운 발견을 즐기는 스포티파이처럼요!



그 결과는 꽤나 성공적입니다.

새로운 플레이리스트와 플레이어십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최고점 기준 19.18kg 감량, 10대 이후 가장 건강한 컨디션 확보

80kg+ 덜어낸 짐과 더미, 몸과 마음/공간의 찾아낸 여유

흩어진 경험의 내재화, 즉시 꺼내 쓸 수 있는 역량으로 정렬

최적의 AI 활용, 리서치/제안서/장표 설계 및 제작 레벨

가족과의 시간, 단단한 뿌리에 충분한 영양과 안정공급

‘뭐든 와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유연한 마음 장착!


몸과 마음, 관계와 에너지가 조율되는 소리가 들리는 요즘입니다. 이 즐거운 발견의 여정 끝에서, 저는 문득 마음에 새겨두었던 문장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좋아하는 일이니 잘하고 싶고, 잘하려고 하니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싫은 것도 꾹 참아야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무조건 즐겁기만 한 줄 알았는데, 이게 참 힘든 일이구나, 좋아하는 일이기에 힘들구나.”


제가 참 좋아하는 웹소설 ‘절대회귀’ 717 회에 나온 문장이에요. 이만큼 저의 시간들이 표현되는 문장이 없더라구요. 좋아하는 일이기에 오히려 더 힘들고, 그래서 더 치열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지난 10년, 비슷한 시기에 이 일을 시작한 동료 대부분이 업계를 떠났지만 저는 여전히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인생이 그렇듯, 어찌 후회되고 돌리고 싶은 순간이 없었을까요. 하지만 중요한 건 결국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을 뚜벅뚜벅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테크 기반의 교육 시스템을 만들고, 사업 기회를 설계하며 그 과정의 프로세스를 단단하게 쌓아 올리는 일. 좋아하지 않았다면 결코 불가능했을 겁니다.


결국 이번 스토브리그는 기존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깊은 뿌리와, 새로운 영역에 유연하게 뻗어 나갈 가지를 함께키워낸 시간이었습니다. 단단한 에너지와 정렬된 경험으로 삶과 일의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도 만들었습니다.


아마 직접 만나서 들어보시면, 차분한 그루브 속에 담긴 활기찬 에너지, 단단한 중심 위로 흐르는 이색적인 변주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제 경력의 전환점을 넘어, 완전히 다른 스테이지로의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생각을 감히 합니다.


제 다음 트랙이 궁금해지도록, 이제 움직임의 반경과 속도에 변주를 주려 합니다. 제 스토브리그의 새로운 변환점,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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