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경험디자인을 설계하는 교육을 꿈꾸며
<기술교육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고민과 소고>
기술교육시장이 무르익고 있다. 공공교육 밖의 과정을 수강하거나 큰 돈을 지출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추세이다. 그것이 소비가 아니라 투자라고 이해되는 느낌이다. 코딩교육을 비롯한 기술교육시장이 새로이 열리는 듯 하다. 창업도 늘고 있고, 장소를 확장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어떤 기능적 요소를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한 피처는 평준화되고 있는 것 같다. 유행하는 주제에 대한 교육은 늘어나고 있고, 기관의 다름에 관계없이 비슷한 컨셉으로 진행되고 있다. 과정의 이름과 요소도 비슷하다. 이제 그 다음의 고민과 실행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
어떠한 효용을 나타내야 하는지, 어느 모양의 적용점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서는 어떤 컨셉이 필요하고, 범위를 설정하며, 컨텐츠 요소를 배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상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언급된 것들을 하나의 경험디자인으로 묶어내는 운영의 묘도 절실하다.
여러가지 요소의 연속이 반드시 전체의 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세부 요소에 집중하되 전체의 그림을 그리는 것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기술 자체를 교육하는 사람은 많지만 위 요소를 고려하고 반영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지금은 프로세스와 경험디자인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애자일과 같은 요소가 주목받고 있는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성장을 잘 할 수 있도록 요소를 디자인하고 이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며, 이를 위해 총체적인 것을 디자인 하는 기획과 운영의 실행. 이것이 현재 시점의 기술교육에 필요한 고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