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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작게 시도하고 완결 지어보기

완벽하려고 하게보다 충분한 성취의 경험을

최근에 무엇이든 작게 시도하고 완결을 지어보는 걸 시작했어요. 그 과정에서 재미를 찾고 있구요. 내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취를 즐기고 기쁨을 충분히 누리는 거죠. 완벽하려 하다가 해내지 못한 것이 많았는데, 이렇게 하니 할 수 있는 게 더 많아지더라구요.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도 많이 사라졌구요. 과하지 않은 최선의 달성을 연속해보고 있어요.

PT를 다시 시작해서 결석과 지각없이 6회차를 꾸준히 했고, 끝나고는 적어도 30분은 런닝머신에서 달려요. 몸의 단단함이 정신의 강건함으로 이어진다는 경험을 했거든요. 일상 속에서도 하루에 30분은 무조건 뛰려고 운동화도 새로 샀고, 그 덕분에 일정 거리는 되도록 뛰어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날씨가 아직 찬데도 적당히 숨이 차는 건 묘하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얼마전 Agile fest에 가서 작은 세션을 했었어요. ‘애자일하게 건반연주하기’라는 제목이었는데, 나중에 참여하기 위한 일종의 미션으로 진행해봤어요.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아마추어 연주자로서 건반악기를 취미로 오래 이어가는 경험담 같은 컨셉의 내용이었고, 준비하며, 실제로 이야기하며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회고해보니, 기존의 학습방법과는 조금 다른 결이 있더라구요. 철저하게 경험을 기반으로 구성했지만 공유하면서 재밌는 지점도 많이 발견해서 더 발전시켜보려고 해요. 애자일하게 생각하고 실천해보는 게 저한테는 굉장히 재밌고 도전이 되고 성취도 있더라구요. 너무 재밌어서 이런 거리를 더 만들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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