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자열 원자래(近者說遠者來)
전국책(戰國策)에 실려있는 고사중
천리마의 뼈를 산다(千金買骨)라는 내용이 있다.
왕이 천리마를 구하고 싶었는데 한 신하가 금 천냥으로
천리마를 구해오겠다고 했고 신하는 마침 천리마가 있다는 곳에
도착하였지만 천리마는 이미 죽은 뒤였다.
이에 신하는 죽은 천리마의 뼈를 금 오백 냥을 주고 왕에게 돌아왔고
왕은 대노했지만..
신하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왕이 죽은 천리마의 뼈마저도 오백 냥을 주고 사는데
이런 소문이 나면 머지않아 훌륭한 천리마들이 모여들 것이다
그리곤 실제로 왕은 1년이 되지 않아 여러 마리의 천리마를 구할 수 있었다는 고사이다.
연왕이 제나라와의 전쟁에 패한 후 나라를 부강하게 할 인재를 간절히 원하고
구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연왕이 말로만 인재를 찾는다고 할 뿐
실제로 인재를 제대로 대우해 주지도 않고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고
소문이 나 있었다
왕 주변에 자신 욕심만 채우려는 추한 늙은 노욕자 들과
예예 하며 왕 배만 채워주는 간신들만 대우받고
왕주변에 그런 인물이 존재하는 건
아주 먼 옛날이나
지금이나 항상 똑같은 것 같다..
여하간 이때 곽외라는 사람이 연왕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만약 천하의 인재를 구하기 원한다면 먼저 저부터 대우해 주십시오
저처럼 어리석고 평범하며 보잘것없는 사람을 잘 대우해 주신다면
천하의 인재들이 이 소문을 듣고 연왕에게 몰려올 것입니다.
연왕은 그 자리에서 곽외를 중용했고 소문이 나자 전국에 훌륭한 인재들이
연나라로 몰려왔고 연왕은 이러한 인재들로 인해 제나라를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한다.
초나라 제후 섭공이 공자에게
"날만 새면 백성들이 떠나니 어떻게 하면 이것을 막을 수 있겠나 물었단다"
공자는 간단명료하게
근자열 원자래 라고 말했단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잘하면 애쓰지 않아도 멀리 있는 사람들까지
알아서 찾아온다는 뜻이다.
경영주가 간신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
경영주가 노욕이 가득한 인물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
명쾌한 설명이 된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