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삶의 원작자이고
내 삶에 대한 인세를 매년 꼬박꼬박 지급받는다.
내가 어떻게 내 삶에 대한 글을 쓰는 가에 따라 매년 인세가 달라지는 건
당연한 결과이다!!
내 삶의 원작자인 내가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
좋은 결정, 나쁜 결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원작자이기에 결말도 내가 쓰니까..
뷔리당의 당나귀 우화라는 게 있다. ( Buridan's Ass )
프랑스의 철학자 장 뷔리당이 빗대어 말한 것으로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질과 양이 동일한 두 무더기의 건초 사이에 놓인 나귀는 어느 쪽을 선택해도 좋지만 결국 이 때문에 선택을 망설이다가 어느 한쪽도 선택하지 못하고는 굶어 죽고 만다.
당나귀 입장에선 미치는 거다.. 이것도 맛나 보이고 저것도 맛나 보이고..
실제론 질과 양이 동일함에도.. 맛난 건초더미 두 더미가 당나귀의 코를 간지럽히니
당나귀는 얼마나 침을 흘리며 고민했을까?
삶은 그것이 좋은 결정이든 나쁜 결정이든 하나를 선택하면
반드시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바다 전경이 좌악 펼쳐진 절벽 해안가에 멋진 별장을 갖고 싶다면
지금 하기 싫은 일을 세배 네 배 해야 하고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못하겠다면 지금처럼 일하고 멋진 별장은 포기해야 한다.
최근 많은 후배들이 필자를 찾아와 이직상담 고민을 하고 조언을 구한다.
필자는 후배들에게 매우 단순하게 세 가지를 이야기한다.
첫째, 떠나라!!!
선배님 떠나자니 두렵기도 하고 애가 중학교 들어가는데 육아문제..
집 문제...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고...
그래?? 그럼 두 번째, 바꿔라!!
선배님 바꾸려고 해봤는데.. 대표가 우유부단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대로는 나보다 회사가 먼저 망할 것 같고..
바꾸자니 이거 때문에 안되고 저거 때문에 힘들고...
그래?? 그럼 세 번째, 떠날 마음을 갖고 바꿔라!!
어차피 떠날 거니 오늘 떠나든 내일 떠나든 뭔 상관이랴!!
혹시나 바뀌면 그대로 다니는 거고...
어떤 결정을 하든 옳은 결정이다..
왜냐하면 내 삶의 원작자는 나이고
결말은 내가 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