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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바리 Jul 31. 2018

중요한 건 균형이다~

              

중요한 건 균형이다~

요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하면서 워라밸 ( Work and Life Balance )
이란 단어가 종종 등장한다.
필자가 초창기 회사에 다닐 땐 매주 토요일 근무를 하는 주 6일제 근무였다
그러다 격주 휴무제를 시행하게 되었고
또 시간이 지나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만 오전 근무를 하는
변형된 주 5일제 근무를 하다가
지금처럼 주 5일제 근무를 하게 되었다...

© yukieyre, 출처 Unsplash


주 5일제 근무를 하면 노동생산성이 떨어지고 기업부담이 증가하여
마치 큰일 날 것처럼 예견했던 소위 우파 경제학자들의 설명이 

장시간 근무하는 게
생산성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는 게 여실히 증명되었다..
필자가 이런 소리를 하면 어떤 이는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
그게 너한테나 해당되는 거지 너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꼭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에겐 그림의 떡이란 걸 왜 몰라? 하시는 분들도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자전거가 균형을 잡으려면 무조건 움직여야 한다

자전거가 균형을 잡으려면 무조건 움직여야 한다..
그러려면 당연히 페달을 밟아야 하고 그래야 쉼 없는 전진을 계속할 것이다..
그런데......
페달을 뒤에서 밟거나 아니면 자동 페달 젓기 기능을 탑재하면 어떨까??
내가 힘들 때 누군가 뒤에서 페달을 밟아준다거나
자동 페달 젓기 기능을 탑재하면 나는 균형만 잡으면
좀 더 오래 더 멀리 소위 훨씬 생산성이 향상되지 않을까?


정부가 어떤 정책을 시행할 때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어느 정도 성숙되었다 싶을 때 정책에 대한 발표를 한 뒤
소위 "유예기간"이라는 걸 둔다..
유예기간을 두는 이유는 그 기간만큼 정책을 지연시키겠다는
의미가 아니고 혼란과 충격파를 최소화 하겠다는 의미이다
즉, 기업은 유예기간만큼 시간을 벌었다거나 또는 그때 닥쳐서 
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고

정책을 우리 기업에 맞게 활용하라고 준비를 하라는 기간이다..
그래야 소위 균형이라는 게 맞춰지는 것이다..

조금 다른 이야기겠지만..
필자는 근로자도 방학이 필요하다고 본다

© yui_ma, 출처 Pixabay


지금 한국의 날씨는 한여름엔 적도보다 뜨겁고 습한 날씨이고
한 겨울엔 시베리아보다 추운 날씨가 보이는 이상기후의 연속이다.
필자가 아침 출근 시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4계절 중 가장 힘든 계절이
한여름이다..
덥고 습한 데다 모기까지 극성을 부려서인지 다들 잠을 설친 모습이
역력하고 생산성은 급격히 떨어진다..
그래서인지 소위 불쾌지수도 올라가고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물론, 한국의 대다수 기업들은 7월 말~8월 초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1주일 정도의
여름휴가를 실시한다..

© ajufaan, 출처 Unsplash


차라리 여름휴가를 2주에서 3주 정도 학생들처럼 방학을 실시하고
다른 계절에 조금 더 근무를 하는 방법은 어떨까?
자전거가 균형을 잡으려면 계속 페달을 밟아야 하고
페달을 밟는 방법이 나눠서 밟아도 되고 자동 페달 젓기 기능을
설치하면 되는 거니까...

업무 생산성은 몰입이 중요하고
몰입은 난이도에 따라 적절한 배분과 균형이 필요하다

© jakobowens1, 출처 Unsplash


사진이 의미하는 바는 당연히 휴가인데
어디에 몰입되시는가?
ㅋㅋㅋㅋㅋ
그렇다 필자도 깨끗한 백사장과 푸른 바다보다는
잘빠진 엉덩이의 모래에 더 몰입하게 된다..
이왕 이리된 거 좀 더 난이도를 높여볼까 싶다...
다음 사진을 주목하시라..


© ollivves, 출처 Unsplash


어째? 좀 몰입도가 높아지시는가?

업무 생산성은 몰입이 중요하고
몰입은 난이도에 따라 적절한 배분과 균형이 필요하다

경영주라면 업무 생산성을 위해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자전거의 균형을 잡는 이에게 균형에 몰입할 수 있게 자동 페달 기능을 추가해주고
균형을 못 잡는 이에겐 균형을 잡을 수 있게 교육과 유예기간을 추가해주고..
업무 난이도에 따른 적절한 배분을 통한 균형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근로자에게 여름방학을 실시하자고 필자가 주장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더위와 모기 습도 때문에 불쾌지수가 상승하는 날에 밖에 한 발짝도 못 나갈 것
같은 더위에 무슨 업무향상이 될 것이고 무슨 액티브한 활동을 기대할 것인가?
그에게 2~3주간의 방학을 주고 방학 이후 개학을 하게 되면
조금 더 근무한다고 해서 사람이 늘어지거나 불평이 생기는 거보다
소위 업무 몰입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 caiqueportraits, 출처 Unsplash


경영주가 놓치지 말아야게 있다면
경영주가 직원의 업무 몰입도를 높여주고 싶다면
경영주가 생산성을 향상하고 싶다면...


            중요한 건 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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