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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바리 Aug 04. 2018

달인(프로)의 선택지는?(부제" 우리는 달인입니다)

      

달인(프로)의 선택지는?(부제" 우리는 달인입니다)


프로에 대해서 이런 말이 있다..

" 프로란 내가 내키지 않을 때도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다"
A professional is someone who can do his best work when he doesn't feel like it.
-알프레도 엘리스테어 쿠크(Alfred Alistair Cooke) BBC 미국 특파원

갈 수 있는 길이 정말 저 카트도로 하나일까? 프로는 그렇지 않거든..

오늘 내가 평소에 존경하는 선배의 페이스북을 염탐하다가 선배님께서 페이스북에 링크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http://mnews.joins.com/article/22538061#home

뭐, 사실 기사 헤드라인은  2년 후 퇴직하는 50대 회사원 노후준비 막막해...이지만
기사의 결말은 현재 쓰는 돈 아껴서 연금보험 가입하고
주택연금 가입하고 (이마저도 종신형으로 가입하려면 보험사에 가입 권유)
실비보험, 종신보험, 암보험 들어라 인데....
뭐 사실 필자라고 별다른 상황은 아니다
똑같은 50대에 접어들었고 똑같이 노후가 걱정되고
자녀교육이 걱정되고 똑같이 한 달 벌어 한 달 쓰는 경제력에 자괴감 들고...



© stevepb, 출처 Pixabay

 

그런데 정말 그 임원이신 영업본부장님이 그 회사 말고는 전혀 선택지가 없을까?
필자라고 다른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을까?
아니다 물론 아니 당연히 더 나은 선택지가 존재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 임원분이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현재 상황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사의 강서구 사시는 이 모 씨
( 월수입 750만 원 ) - (자녀 교육비 100만 원) - 생활비(377만 원) - 적금 및 보험 등 250만 원
= 잔액 2만 원..

이런 상황에 다른 선택지(모험)가 있는데 선택하지 않는 이유가
정말로 현재 가진 월수입 750만 원을 충당하지 못할까 봐
또는 가장으로써 어쩌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자신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시는가?
물론 태반의 사람들은 그렇게 자신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아마도 그렇게 자신이 가진 걸 뺏기지 않으려 하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라고 생각하고 또 대다수는 그래 난 이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 태반이다.
그러니 은퇴 후 가맹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쫄딱 망하고 하는 것이지..


© asgeir, 출처 Unsplash


그런데 이건 프로의 삶을 아니 달인의 삶을 사는 사람으로서 잘못된 생각이다
 그 임원이 다른 선택지가 존재함에도 쉽게 택하지 못하는 이유가 현재 자신이 삼고 있는
업이 자기가 제일 자신 있는 일이 이것이고 
또 그것이 현재를 영위하고 있는 업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셔야 한다.
내일모레 잘릴걸 알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또 해바라기의 수많은 씨처럼 또 다른 해바라기를 키울 능력이 있고
변형을 시켜서 해바라기씨유를 만들 수 있고
또 다른 가공식품을 만들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
당신은 달인이기 때문에 프로이기 때문에 내일모레 잘릴걸 알고
내키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당신들은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엄동설한에 봄부터 두견새의 피울음을
울었던 프로들이고 달인들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먼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TV 리모컨을 쥔 내 아버지 같은 모습에
남몰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들이다.

업무의 부분과 전체를 파악하는 달인(프로)이신 당신은
절대 패배자가 아니고 이제는 돌아와 TV 리모컨을 쥔 내 아버지 같은 모습이 아닌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아름다운 꽃이다..


© Alexas_Fotos, 출처 Pixabay


" 프로란 내가 내키지 않을 때도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다"
A professional is someone who can do his best work when he doesn't feel like it.
-알프레도 엘리스테어 쿠크(Alfred Alistair Cooke) BBC 미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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