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12일 칼럼
호주 남십자성 ( 방향성 )
옛사람들은 항해를 할 때 북반구에서는 북극성을
남반구에서는 남십자성을 보고 방향을 가늠했다고 한다..
필자가 이번 호주 여행 때 남십자성을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세 번이나
볼 수 있었다~~
목적지를 향해 길을 가거나 항해를 하는데 방향성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런데 북극성과 남십자성이라는 든든한 지표가 있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가?
방향이 틀렸다면 속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리는 매일매일을 저마다 경쟁의 연속의 시간에 살고 있다...
얼마 전 끝난 평창 동계올림픽도 기록 경쟁을 위해 피눈물 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천분의 1초를 다루는 경기에서 골인지점을 향해 가는 방향이 틀렸다면
속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쇼트트랙 경기에서 넘어지지 않으려는 전략과 전술을 속도보다 더 중요시하는 이유가
바로 올바른 방향을 위해서 행하는 행위가 아닐까?
21세기의 방향은 4차 산업혁명
튤립버블 이란 말을 아시는가?
© creativesuppliesco, 출처 Unsplash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에 대한 과열 투기현상으로, 역사상 최초의 자본주의적 투기라 전해진다. 당시 네덜란드는 작물 산업의 호황과 동인도회사 등에 기초한 풍부한 재정에 힘입어 유럽에서 가장 높은 1인당 국민소득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부에 대한 개인들의 과시욕이 상승하면서 튤립 투기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즉, 튤립 시장은 전문가와 생산자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당시 귀족과 신흥 부자를 비롯해 일반인 사이에서도 튤립 투기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하면서 튤립 가격이 1개월 만에 50배나 뛰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내 가격은 형성되어 있는데 거래는 없다는 인식이 증가하였고, 법원에서 튤립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버블이 순식간에 꺼졌으며, 튤립 가격은 최고치 대비 수천 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튤립 버블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만일 법원에서 튤립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하는 판결이 나오고 튤립의 가치만큼
화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즉, 튤립 자체의 투기목적이 아닌
튤립을 재배하고 튤립을 지니는 것이 교환가치의 신기술이었다면??
여기, 신기술과 튤립에 대한 유사 예를 들어보겠다..
바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block chain은 정보를 담은 블록을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peer에게 동시에 똑 같이 분산시켜
암호화 및 저장되는 기술인데 계속 새로운 거래정보가 담긴 블록이 끊임없이 연결된다 해서
블록체인이라고 불리는 기술이다..
그리고 이 블록체인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보는 블록체인의 기술 중 조직운영에 접목시켜 보고 싶은 큰 특징은 2가지인데
바로 탈중앙화와 무결성, 그리고 개인적 책임이다.
가상화폐(비트코인)가 튤립 버블에 비유되어 가까운 미래에 버블이 붕괴되는 게 예상될 수 도 있지만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의 진보는 미래 방향성을 볼 수 있는 게 아닐까?
필자가 관련 지식이 너무 빈약하다 보니 억지 논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탈중앙화와 무결성 개인적 책임에 대한 시스템 기술이 조직운영에
접목되어.. 남쪽을 향해 가야 하는데 북극성을 보고 북쪽을 가거나
뒤늦게 잘못된 걸 알면서도 극한 아부로 모면하는 소위 윗대가리들은
정리되지 않을까?
많은 생각이 드는 월요일~
남십자성이나 북극성 역할을 조직 내에서 하려면
그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 어떤 모함과 그 어떤 시련에도
붙박이 별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너는 남십자성이나 북극성이 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지만
과연 그 어떤 시련에도 붙박이가 될 수 있겠는가?
사실, 자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