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정돈된 인형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에 너무 좋다 저 갈색머리 단발은 리틀미미 고양이카페 아이로 긴 머리였는데 엄청 공을 들여서 단발로 만들었다 그런데 디스플레이된 머리가 너무 휘어서 물펌, 호일펌 다해도 저 정도 밖에 안되네 ㅠ 옆에 미카는 머리가 너무 산발이라 린스해주고 펌 살짝 더 해줌 ㅋ
이 말도 안되는 과정이 나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지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모를 것이다 나도 인형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찍는 사람들 이해 못했으니까...
사촌동생의 딸이 버린 인형들 ㅋㅋ 우리집에 왔다 얘들을 어떻게 이쁘게 해줄까
미미, 쥬쥬, 그리고 알수없는 디즈니돌
일단 다 씻기고 머리 풀고 린스 해줌 그리고 랩, 랩 ㅋㅋㅋㅋㅋ
옷도 새로 입혀주고 그래봤자 저렴한 미미 옷인데 전에 입은 옷이 좀 더럽고 망가져서 일단 벗기고 따로 씻어서 보관할 생각이다 ㅎ
빨간 옷을 입힌 게 시크릿쥬쥬 인 것 같은데 내 눈엔 너무나 안 예쁘다;; 머랄까 정서에 맞지 않달까... 아무튼 열심히 정리해본다 린스 후에 말리고 컷- 아무래도 인형머리는 섬유다 보니 잘 엉켜서 컷을 하게 되는데, 취향상 긴머리보단 짧은 머리를 좋아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ㅎ
킥보드 미미도 머리카락이 훠얼씬 더 길었는데 일자로 허리 정도로 잘라주었다 근데 그게 내 눈에는 훨씬 예쁨 ㅎㅎ 지금 만져주고 있는 아이들의 어여쁜 결과물은 다음에 뿅~
아세톤으로 얼룩 좀 지우고 머리도 더 펴줘야 할 듯 하여 일이 많다 근데 왜 나는 신날까 모르겠네
인형들 만지작거리면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예쁜 얼굴들 조금씩 다른 점들 보면서 결국 하나도 안 예쁜 아이들이 없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