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고사리

미안합니다

by 윤슬

나의 군것질 같은, 아니 녹즙같은 이야기를 기다리신 모든 분께 사죄를 드립니다.


정말이지 바빴거든요.

이 능력에 말도 안되게 회사 1년치 보고서 작성 업무를 맡아서는 혼자 이러쿵 저러쿵 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살게 한 것은

1. 어여쁜 우리 선후배 마음씨

2.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불변의 진리

였습지요.


그러다보니 두둥 !

어느덧 4월


고!사!리! 님의 계절 아니겠숨꽈.


이미 전에도 언급했지만서도


고사리를 꺾는다는 것의 즐거움은.....


뽁뽁이 10배의 즐거움이랑까요


깊은 숨의 내음과, 새의 한껏돋운 목청과 아련한 손맛같은...

내일이면 고사리밭을 잊으라고 분명 맨인블랙이 나타날테죠.


잊어요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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